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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교류) 부활8일 축제 목요일 말씀 묵상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말씀 묵상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부활 8일 축제 목요일 말씀 묵상

 

예수님을 만나기 전 제자들은 대부분 우울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울고 있었고,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도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오늘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도 무섭고 두려워하였죠. 그들은 불안하고 초조한 그때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잡혀가신 후 늘 구석에 있었습니다. 누가 해코지는 하지 않을까 경비병들이 잡아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구석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아셨는지 예수님께서는 그들 가운데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말씀하십니다.

 

반역자의 제자들이라는 꼬리표로 그들이 당당하게 설 수 없었던 그 때, 그들은 사람들 가운데에 설 수 없었습니다. 또한 배신으로 인해 예수님 가운데 설 수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구석으로 갈 수밖에 없었고 불안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죠. 그들은 그 누구보다 평화를 바랬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를 선물해 주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닫혀있던 마음이 열리고 퍼즐처럼 조각 조각 흩어져있던 성경 말씀이 풀립니다. 구석에 있던 그들의 몸과 마음이 가운데로 옮겨가며 닫힌 문을 열고 언제든 이 기쁜 소식을 선포하고자 하는 열정이 생겨납니다.

 

부활한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불안하고 초조한 우리들 마음을 두드리십니다. 닫혀있는 우리 마음 가운데로 들어오십니다. 두려운 마음을 진정시켜주시며 하나씩 하나씩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십니다. 우리는 불안한 마음을 계속 가지고 구석에 계속 있을 수도 있고, 조금은 무섭지만 그분이 주시는 평화를 가지고 가운데로 다시 걸어 나갈 수도 있습니다.

 

불안하고 두려운 이 시국에 주님께서는 우리들 가운데 계십니다. 우리 안에 살아계시는 주님을 믿고 주님이 주시는 평화를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선포하며 부활 하신 주님을 증거하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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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주은빈 세례자요한

등록일2020-04-16

조회수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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