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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갤러리

갑사 가는 길 - 말씀의 봉사자 9월 모임

 

 

 

   오늘 우리들이 정한 정상 용문폭포를 향해 흐린 날씨지만, 아직은 푸름 가득 품은 갑사의 풍경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곳도 머지않아 붉게 노랗게 다채롭게 물들면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겠지요.

  

   가을일 줄(?) 알았더니,

   갑사의 대웅전 주위를 감싸고 있던 붉은 배롱나무 꽃이 가고 있는 여름을 잡고 있었습니다.

 

 

 

 

 

   다소곳하게, 다소 뻣뻣한, 어정쩡하게 도도한, 당당하게 우뚝 선, 끝까지 도도한, 단아하게, 슬며시, 열중쉬어! 등 제각각의 포즈에서 미스코리아 포즈까지  갑사를 돌아 나오는 오솔길에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나란히 섰습니다.

   흔히 오리(5)숲길이라 불리는 이 길 또한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고 잰걸음으로 스쳐지나가겠지요.

 


 

   베고니아와 제라늄 화분이 화사한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수정별미정식과 해물파전과 김치전을 안주삼아  잔에 공주 밤 막걸리가 채워집니다.

 

   신부님이 화덕에 굽고 있는  제맛이 나는 탱탱한 밤과 은행을 사 주십니다.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에서 아랑곳없는 신부님 뒤에서 이분들 까꿍 놀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2018928일 갑사 가는 길,

  그 후로도 오랫동안 기억할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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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차미자(아녜스)

등록일2018-09-29

조회수2,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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