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예뻐서 늘 우는 아이.
누군가 거실에서 자는 모습 보면 배개와 담요를 들고 나와 덮어 주곤 하죠.
먹을것이 있으면 안방 화장실에 있는 아빠에게 까지 전달하느라 정작 본인은
먹지도 못합니다. 식사때마다 큰소리로 기도하고 잘먹겠습니다를 외치는 루시아.
지난 부활절에는 복사 서면서 종을 흔들었는데 손가락이 다 벗겨졌습니다. 연습하면서 세게 흔드느라고 종이 손에 부딪혔던거죠. 가슴이 찡~~ 했습니다.
우연히 서랍 속에서 발견된 편지를 공개합니다. 루시아가 알면 난리날텐데요. 어쩌죠?